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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로또 6600억 당첨금의 주인공은 84세 할머니 품으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3-06-07
미국에서 사상 2번째, 파워볼 복권 최고액 상금인 5억9천50만 달러(한화 약 6,600억원)를
차지하게 된 행운의 주인공이 당첨자 발표 후 20일 가까이 지나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파워볼 복권국은 플로리다주 소도시 제피어힐스에 사는 84살의 글로리아 C.매켄지가
5일(현지시간) 행운의 당첨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5월18일의 추첨에서 당첨 번호는 10, 13, 14, 22, 52 및 파워볼 11이었다.



1등 당첨액수는 당초 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에 조금 못 미친 5억9050
달러의 당첨금 이었다.

이번 파워볼로또 당첨금은 1명이 받는 당첨금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매켄지는 당첨금 중 세금을 제하고 일시불로 2억7천800만 달러(한화 약 3,100억원)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18일 진행된 복권 추첨 결과, 제피어힐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당첨 복권이 팔린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나, 2주가 지나도록 1등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온갖 추측과 소문이 난무했었다.

이날 변호사와 함께 복권국 본사를 찾은 매켄지는 당첨 복권을 제피어힐스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매켄지는 구입 당시 한 친절한 손님이 자신에게 줄에 먼저 서라며 자리를 양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복권 컴퓨터를 통해 무작위로 번호를 부여받는 일명 복권방자동인 퀵픽(QP)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캔지가 당첨될 운명이었는가보다. 자리를 양보해준 친절한 손님덕에 그 큰
행운을 손에쥐게 되었으니 말이다.


매켄지는 성명에서 복권에 당첨되는 축복을 받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한다며 우리 가족이
사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이가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복권국에서 자리를 마련한 인텨뷰를 거절한채 당첨확인 절차를 마치고 발길을 돌렸다.

4명의 자녀를 둔 매켄지는 젊은 시절에는 남편과 함께 메인주에서 거주했으며 은퇴 이후
플로리다로 이사왔다. 남편은 지난 2005년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주민들은 매켄지가 남과 잘 어울리지 않으며, 이웃들과 간단한 인사만 주고받는 사이였
다고 전했다.

복권 당국은 모든 가능한 조합의 수 가운데 약 80% 가량이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파워볼 복권 당첨자는 당첨금을 일시불또는 29년 연금식으로 받을것인지 추첨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알려주면 된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주마다 틀리며 약 6개월에서 1년 이내이다.
당첨금의 지급은 약 6-8주 정도의 기간이 지난후 모든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이 된다.


파워볼의 역대 고액당첨 지역을 보면 동부쪽에서 많이 나온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워볼은 메가밀리언과 더불어 미국의 최대 연합복권으로 59개의 화이트볼중 5개와 35개의
래드볼중에 1개를 맞추는 로또게임이다.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무제한 이월된다.
당첨 확률은 1억7천500만분의 1이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액은 2013년 3월 메가밀리언 복권이 기록한 6억5,600만달러
(약 7,350억원)이며, 지금까지 파워볼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12년 11월말 5억8,750만달러
(약 6,580억원) 이었지만 약6개월 만에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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