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복권구매대행으로 당첨된 스페인 당첨자의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0-12-23
베일에 가려져 있던 유럽로또 최고 행운의 주인공이 마침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나타났다.
지난 주말 유럽 통합로또 '유로 밀리언' 사상 최고액인 1억2623만 유로(2144억원)의 잭팟이 터진 뒤 누가 천문학적인 당첨금을 타갈 지 유럽 전역에서 초미의 관심을 낳았는데 13일(한국시간) AFP통신과 싱크스페인닷컴 등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지중해의 마요르카 섬에 사는 25세 스페인 여성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로또판매 구매대행업체 세르비아푸에스타스의 사차 바델트 대표는 이날 "익명을 요청받아 신원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녀는 지난 주말 감기에 걸려 몸져 눕는 바람에 (당첨통보) 이메일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채 몸이 낫지 않았지만 요즘같은 불황에 일자리를 잃을까봐 두려워 지난 월요일에 몸을 겨우 추스려 출근했다가 뒤늦게 메일을 열어본 뒤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바델트 대표에 따르면 동물과 자연을 좋아하는 그녀는 이 당첨금으로 농장을 사서 말을 기를 계획이다. 또한 세계에서 몇 사례 안되는 희귀한 병에 걸려 병상에서 싸우고 있는 대모의 확실한 병명을 밝히는 비용으로 당첨금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
당초 이 행운의 당첨 티켓은 여행객이 많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로또 판매소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진 뒤 스페인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돌아 유럽을 들썩거리게 했다. 하지만 이날 세르비아푸에스타스 측은 인터넷을 통해 이 스페인 여성에게 판매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최근 6주 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번 당첨금 규모는 에어버스 A-320 제트기를 두 대 구입할 수 있는 거액으로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4년치 총 수입과 맞먹는다. 유로밀리언은 2004년 영국 프랑스 스페인등 3개국이 공동으로 만든 이후 9개국이 가세해 운영되고 있는 통합 로또로 종전 최고 당첨금은 2005년 7월 나온 1억1500만 유로다. 지구촌 복권 사상 최고액은 2007년 3월 미국 메가밀리언 로또에서 터진 3억9000만 달러(4859억원)다.
이외에도 유로밀리언의 구매대행으로 복권당첨된 사례는 아시아인의 경우는 태국인 2명이 공동으로 구입하여 당첨된 사례가 있다.
행운은 믿는자에게 반드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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