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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버린 복권으로 당첨된 복권주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1-03-15
최근 미국의 한 복권판매점 주인이 손님이 버린 복권으로 하루 아침에 수억원대 자산가가 됐다고 3일 ‘미드허드슨’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 주 설리번 시에 사는 캐런지트 커(59)는 지난 1월 25일 한 고객이 버린 복권을 울며 겨자먹기로 되사야 했다. 당시 이 고객은 커에게 미리 골라놓은 6개 번호를 건네며 복권을 달라고 했으나 복권을 받은 뒤 갑자기 “내가 말한 숫자와 다르다”며 다른 복권을 요구했다.

결국 커는 자신이 팔지 못한 복권을 되사야 했다. 복권판매점을 운영하면서도 따로 복권을 사보지 않았던 커는 당첨날까지 복권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복권은 예상을 뒤엎고 무려 100만달러(11억2000만원)에 당첨됐다.

커는 “남편과 몇 번이나 숫자를 다시 맞춰보고는 기뻐서 춤을 췄다”면서 “몇몇 손님들이 큰 당첨금을 받아도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에게 이런 행운이 벌어져 믿을 수 없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복권판매점을 시작한 뒤로 한 번도 일찍 문닫은 적이 없었던 커 부부는 이날 처음으로 일찍 퇴근해 파티를 즐겼다. 부부는 세금을 떼고 66만달러(7억4000만원) 정도를 실제 수령하게 됐다.


행운은 믿는자에게 반드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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