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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 4940억 직장동료 20명 공동구매로 당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6-12-04
현지시간 11월26일에 미국연합복권인 파워볼 추첨에서 무려 4억2090만 달러의 당첨금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파워볼 당첨자가 나왔다.

CNN 등 현지언론은 파워볼 1등 당첨자가 1명이 아닌 직장동료 20명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한순간에 인생역전을 이룬 이들은 테네시주 포트랜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회사의 직장 동료들이다. 이들은
총 당첨금 4억2090만 달러(한화약 4940억원) 중 일시불로 총 2억5470만 달러(약 2990억원)를 수령해 각각
1273만 달러(149억원)를 나눠 갖게 됐다. 세금을 제하고도 1인당 약 100억원을 손에쥐게 된다. 

직원들을 대표해 매주 복권을 공동구매해 온 에이미 오닐은 "복권이 당첨됐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면서 "발표당일 아침 남편과 아들이 이 사실을 먼저 알고 잠자던 나를 흔들어 깨웠다"며 놀라워
했다. 이어 "파워볼 번호를 몇차례나 확인해보고 소리를 질렀다. 꿈이 이루어졌다"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뉴스에 따르면 회사 직장동료인 이들은 매주 120달러 씩 공동으로 복권을 구매해왔으며 8년 만에 인생
역전의 주인공들이 되었다. 당첨자 중 한 명인 케빈 써더랜드는 "우리 직원들 모두 살림이 넉넉치 않지만
서로돕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라면서 "당첨금을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파워볼 복권 당첨자는 당첨금을 일시불또는 30회 연금식으로 받을 것인지 추첨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알려주면 된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주마다 틀리며 약 6개월에서 1년 이내이다. 당첨금의 지급은 약 6-8주
정도의 기간이 지난후 모든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이 된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프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메가밀리언과 더불어 미국의 최대 연합복권으로 69개의 화이트볼중 5개와 26개의 래드볼 중에 1개를
맞추는 로또게임이다.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무제한 이월된다. 당첨 확률은 292,201,338분의
1이다.

지금까지 파워볼역대 최고당첨금은 2012년 11월말 5억8,750만달러 (약 6,493억) 6개월후 2013년5월20일
5억9500달러(약 6576억)의 기록이었지만, 2016년1월13일 추첨에서 기록을 갱신해 15억8천6백4십만 달러
(약 1조9200억원)가 되었다.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12번째로 많고 파워볼로는 역대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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